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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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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급성 심근경색이었는데 혈관확장술을 받으시다가,

아마도 관상동맥이 터졌던 거 같다. 


그저께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었다.

혈관확장술이 위험한 게 아니냐고..걱정된다고..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었는데...

우리 아버지도 4년전에 하셨고, 지금 잘 지내신다고

괜찮을 거라고 내가 기도 많이 해주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돌아가셨단다..



황당하고 어의가 없었다.

급성 심근 경색이 심하면 당연히 치료해도 사망하실 수 도 있지만,

가까운 지인의 얘기는 의사인 내게도 새롭고, 황망하게 느껴진다.



사실 어제 밤에 누워서 잠 자리에 들었는데, 느낌이 안좋았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여러번 들었는데, 그게 친구 아버지의 죽음과

우연으로 연결되니...



지금 우리 나이 또래면 결혼 적령기에다가

아직 자리리는 잡지 못 했고,  살기 바빠서 부모님께 효도

제대로 못 해드린 경우가 많을 거 같다.


내가 군대 있을 적 부터 이런 생각이 들어서,

결코 다 채우진 못 하더라도,  부모님의 사랑을

보답해 드리려 조금씩 실천해 오고 있다.
 


가족과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 하고, 가까운데라도

바람을 쐬고 ,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소소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얘기다...


올해 우리 아버지도 환갑이시다.  여행을 보내드린데도,

사는게 바쁘셔서, 자식 걱정에 안가신단다... 



신이 모든 인간에게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가 없어서,

어머니를 보내셨다고 한다.  물론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그런 존재가 내게서 없다면 얼마나 불쌍하고,  불행한가..

세상에서 나를 목숨보다 아끼는 존재가 없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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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잘해드려야겠다.

친구의 슬픔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

친구야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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