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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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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우연히 여행을 준비하려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누군가의 리플에 지나가는 말로
"우연히 알게 된 스피드 리딩이란 책으로 요즘 영어 원서 보는 것이 편해졌다."
라는 짧은 글을 읽고, 사게 된 책.

(이런 일이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행운이라고 할까?  
The Secret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의 말처럼 진심으로 원하는 자에게 스스로
세상이 다가오는 것이었을까?)


저처럼 2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높이 평가 받을만 하며, 영어 공부를 위해 산 책
이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와 내용이 있는 책 이었다


신효상, 이수영 두 명의 작가가 쓴 글인데, 이 책을 쓰기 위해 300 권이 넘는
책을 참조했다고 하는데, 책의 깊이가 여기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300 권 이상의 책을 읽다니, 나도 어렴풋이 언젠가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고서는 내 허황됨의 실체를 알았다.



영어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3가지 주요 원인을 설명한다.

첫째. 모국어 수준의 어휘력 부족
둘째. 어순의 차이(한글과 영어의 생각을 조립하는 방식차이)
셋째. 관습적 영상의 부족(배경 지식의 부족)

첫째, 당연히 단어의 뜻을 모르는데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중/고등학교 영단어 수준이 아니라. 영어 원서를 읽으려면 모국어 수준이 되어야
하며, 단어를 외울 때 그냥 "produce = 생산하다"라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pro(forward: 눈앞에) + duce(lead : 이끌어내다) 식의 이미지로 의미를 외우는
것을 설명한다. 영영 사전으로 영어 단어의 이미지를 외우면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일 때에도 쉽게 유추할 수 있기에 응용력이 커진다.

<Produce 의 여러 가지 의미의 쓰임의 예문>
He produces his railroad ticket when asked to do so. (꺼내 보였다)
Produce a new film. (제작하다)
The success produced by hard work and enthusiasm. (이룩하다)
 

둘째, 어순이 차이가 영어를 잘하는데 상당한 장애 요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그녀/사랑한다>- 같은 위치의 단어라도 조사의 쓰임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1)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2) 나를 그녀가 사랑한다.

하지만 영어는 조사가 없이 단어의 위치가 곧 어순이 조사 역할을 한다.

I/ she/ love 를 가지고 보면, (격 변화는 생략한다.)
I love she.
she love I      위치에 따라 주어와 목적어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그래서 영어의 어순을 이해하고 익숙해져야 영어를 잘 할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본인도 고등학교 때 어느 좋은 영어 선생님에게 배웠던 내용인데,
영어 단어를 읽을 때 그에 해당하는 한글 말로 뜻을 바꾸어 생각하며
문장을 읽으면 정말 속도도 느리고, 속도가 느려지면서 앞뒤 내용도
까먹어서 문장의 이해도 안 간다.


하지만 우리가 사과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과라고 인식하듯.
사과는 나무에서 자라는 열매고 빨간 껍질에 속에 물이 많고 달콤
상큼한 맛이 나는 과즙이 있고 백설 공주도 좋아라 했다라고 생각하지
않듯이 그냥 apple 은 apple 일 뿐이라고 바로 인식하는 비밀을 알게
되고나서 영어 실력이 굉장히 늘어났었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개념을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훈련 과정으로
뽑고 있다. 실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보너스로 공부를 잘하는 비법을 가르쳐주는데 (이 대목에서 책의 깊이가
더 해진다) 상당히 전문적 의학 근거로 설명한다.
특히 학습에 있어 뇌의 구조와 기능에 관해 설명한 부분은 의사로서 글을 봐도
아주 정확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했다.

좌/우 뇌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래서 Major Brain 이 좌뇌/우뇌 중 어느 쪽인
인가에 따라 각자의 특성이 다르고, Major 눈과 귀는 어느 쪽인지, 이들이 Major
뇌와 일치 여부에 따라 어린 아이들을 예로 들며, 학습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아주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서 저자가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한 영어 공부의 노하우를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전문 책을 참고하여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였다는 것이 이 책의 참 가치이다.


문제점이 왜 그런지 이렇게 정확히 설명하는데 어떻게 고쳐지지 않을까하는
의구심까지 들지만, 저자는 실천의 중요성까지 친절히 되짚어 준다.


나아가 학습이 책을 읽어 정보를 얻는 것이며, 인생이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란
관점에서 ,영어뿐만 아니라 실력을 키워 성공하는 방법까지 말해준다.

바로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즉  목적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그냥 되는대로 마지못해서 이끌려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좋아하고, 절실하고, 원해서 하는 것이래야 성취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적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얼마 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방한 하였을 때, 한 인터뷰에서 성공하는
비법에 대해 "미쳐라. 그리고 겸손하라"고 말한 것과 상통하는 내용이다.
 (기사보기)


우리는 시험을 위한 공부만을 해왔다. 대학입시. 취업입시.
영어도 입시를 위한 , 취직을 위한 영어였을 뿐이었다.
정말 영어가 좋아서 공부하고 싶은데 , 그렇게 해줄 제도나 길을
누가 안내해주지 못했다. 이제 이 책이 그 길을 보여준다.


정말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재밌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지 해 본 사람은 안다. 

고대 그리스에서 교육을 할 때 중요시 한 것이
첫 번째로 로고스 : 인생이란 무엇인가? (논리, 진리)였으며
둘째로 에토스 ; 어떻게 살아야하나? (윤리)였고
마지막으로 테크닉을 가르쳤다.(생업의 기술)

오늘날은  세 번째- 시험을 위한 공부. 스킬을 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는 이끌려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물질을 많이 가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삶의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원하는 대로 사는 것만큼 행복하고 재밌고
성공이 보장된 삶이 있을까?


"세상의 역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는 몇 몇의 사람들의
역사다"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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