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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2 -

                          by   이동근


그대와 함께한 날들은

벚꽃이 가득핀

내 생의 절정이었오.


그대와 나눈 술잔 속엔

벌꿀같은

세상의 달콤함이 가득하였오.


그대와 지새웠던

차가운 밤공기를

포근히 감싸던

그 눈송이들은


내 가슴속에

아직도 녹지 않았다오.


사랑하는 그대여!!!


계절이 다해

단풍잎은 푸른빛을 잃고

붉게 멍들어 지지만


내 사랑은

낙엽 떨어지는

그 찰나조차

그대 돌아가는 밤길을

항상

소리없이 지켜주던 달빛처럼


언제나 지지않음을

기억하오.




< image source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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